부산의 명산 중 하나인 구덕산을 등산하며 느낀 소감을 남겨볼까 합니다. 부산 서구에 위치한 구덕산은 해발 약 565m로, 누구나 가벼운 산책처럼 오르기 좋은 코스와 조금 더 난이도를 올린 코스가 있어 다양한 체력과 경험에 맞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. 무엇보다 이 산은 시약산과 인접해 연계하여 등산할 수 있는 코스가 많아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.
구덕산 초보자등산 코스: 구덕문화공원에서 시작
구덕산의 초보자 코스는 구덕문화공원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, 난이도가 낮아 등산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. 초입부는 구덕문화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하며, 완만한 길이 이어져 있어 산책처럼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. 이 코스의 끝자락에 위치한 구덕산 정상에 오르면 부산의 탁 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
구덕문화공원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이용해 접근하기에도 좋고, 버스를 타고도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. 문화공원 근처에는 산책로와 쉼터가 있어 등산 전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
중급자 등산코스: 구덕산 - 시약산 연계
조금 더 도전적인 중급자 코스를 원하신다면 구덕산에서 시약산까지 이어지는 연계 코스를 추천드립니다. 이 코스는 구덕산 정상에서 시약산까지 이어지며 약 1시간 2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. 구덕산과 시약산의 갈림길은 구덕산 정상에서 가깝고, 두 산 사이의 거리가 짧아 중급자라면 무리 없이 두 정상 모두 정복할 수 있습니다. 시약산은 구덕산과 비교하면 전망이 더 훌륭하며,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. 시약산 정상에서는 부산항이 보이고, 날씨가 좋을 때는 영도 봉래산까지 이어지는 전경이 아름다워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.
고급자 등산코스: 승학산 연계
고급자에게는 구덕산과 시약산을 넘어서 승학산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코스가 적합합니다. 이 코스는 낙동정맥을 따라 연결되어 있으며, 전체적으로 체력 소모가 크지만 부산의 산들을 하나씩 정복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. 단, 이 코스는 산세가 조금 더 가파르기 때문에 충분한 체력과 경험이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.
구덕산과 시약산의 다양한 즐길 거리
등산 중간중간 시약산에는 전망대와 포토존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고, 계절마다 변하는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봄철에는 철쭉이 만개해 산 전체가 환해지며,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억새가 장관을 이룹니다. 겨울에는 해발이 높아져 눈이 내려 쌓이는 날에는 부산에서 드문 설산의 풍경을 볼 수도 있어요. 산길이 험하지 않고 대부분의 길이 완만해 등린이에게도 추천할 만한 코스랍니다
등산 후 즐길 수 있는 꽃마을길과 맛집
등산을 마친 후에는 구덕산 초입에 위치한 꽃마을길에서 산책을 즐기거나, 근처 맛집에서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. 꽃마을길은 잘 정돈된 산책로가 있어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.
구덕산과 시약산은 비교적 소요 시간이 짧고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체력 소모도 크지 않지만,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동안 등산을 하며 평균 400kcal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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